'경북에서 한적하게 살아보기', 도시 청년들에게 손짓

      2022.07.14 14:55   수정 : 2022.07.14 14:55기사원문
[안동=뉴시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청년 로그인 의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이 자두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07.1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살아보기'가 도시 청년들에게 다가간다.

경북도는 지난 4월 '1시군-1생활인구 특화' 프로젝트를 위한 시군 공모를 추진해 영주시와 의성군을 선정했다.



의성군은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의성ON나 : 청년 로그인 의성' 1기를 운영했다.

여기엔 서울·경기·대구 등에서 모인 9명의 청년들이 지역명소 탐방, 스마트팜 및 농가체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창업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경험담과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다.

이 가운데 2명은 창업·창농 지원 사업과 연계해 앞으로 의성에 정착할 의향을 보였다.

'청년 로그인' 의성 2기는 이달 23일부터 2주간 약 20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모집 중이다.

의성군은 오는 8~10월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팜스테이 형식의 농촌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대한 외국인의 고향'과 신중년을 대상으로 전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꽃중년의 의성 배낭여행'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청은 의성군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를 통해 작성·제출하면 된다.

영주는 4도3촌을 주제로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며 창업·창직·취업의 기회를 살펴볼 수 있는 '여기 어때? 우리 지금 영주!'와 한 달 간 쉼터, 삶터, 일터의 경험으로 실질적인 귀농·귀촌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으쌰으쌰, 청춘'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영주시 홈페이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으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서류심사 및 사전교육을 거쳐 선발된 참여자들은 프로그램별로 9월에서 11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참여자들이 우리 지역에 머무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지역을 조금 더 이해하고 한층 더 가까워지기를 바란다"며 "지역별 차별화된 살아보기 모델을 발굴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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