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백산대회 기념 미술작품 기획전시회…10월까지 열려

      2022.07.14 15:19   수정 : 2022.07.14 15:19기사원문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전경.© 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제128주년 동학동민혁명 백산대회 기념을 앞두고 전북 부안에서 회화와 공예 작품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부안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배의명)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부안군의 후원을 받아 14일부터 올 10월까지 부안역사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앉으면 죽산이요, 서면 백산이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시회는 (사)한국미술협회 부안지부 23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들은 깊이있는 작품 제작을 위해 지난 4월부터 동학농민혁명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들으며 창작활동에 전념했다.

백산대회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기에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동학농민혁명은 정읍(황토현)과 고창(무장기포지), 전봉준 장군만이 연상되지만 최근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학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백산대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백산대회는 1894년 5월1일(음력 3월26일), 고창 무장기포 (동학농민혁명 포고문을 선포한 집결지·음력 3월20일) 이후 부안 백산에서 대규모의 군중이 혁명군으로 조직화 되고, 사대명의(강령)와 격문, 군율을 선포하고 관군을 격파한 역사적인 사건이다.


한국미술협회 부안지부장 이은수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백산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부안 백산대회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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