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차 부산서 VCM"
2022.07.14 18:43
수정 : 2022.07.14 18: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진행하는 것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의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열린 하반기 VCM에서 이같이 밝히며 "참석자 모두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응원하고 노력해달라"고 그룹 차원의 지원을 주문했다.
이날 롯데는 전 그룹사가 모인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 패키지에 유치 응원 문구를 더한 제품도 출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호텔·화학군은 해외 표심 잡기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린다. 또한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이날 VCM에 앞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부산시청에서 만나 부산 롯데타워 건립 등 현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시나 시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부산 롯데타워를 차질 없이 건립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하는 사업이 부산시민 기대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야구 배트도 선물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