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文 잊혀지고 싶다더니 개뿔!..5년간 저지른 불법 심판 두렵나"
2022.07.15 08:23
수정 : 2022.07.15 08:23기사원문
전여옥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드디어 문재인 대통령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했다.
전 전 의원은 "강제 송환된 (북한) 어민들이 타고 왔다는 이 배를 보라. 이 작고 허름한 배에서 16명을 어떻게 살해하나. 불가능하다"고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2019년 질질 끌려가는 저 어민들의 강제 송환을 군이 거부하자 영문도 모르는 경찰을 동원한 자는 '사람이 먼저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 문재인이었다"며 "지금 문재인은 법의 심판이 무서운 것이다. '정치보복'이라고 둘러댈 수가 없거든요"라고 썼다.
전 전 의원은 "그래서 본인도 '취미농사'부터 '문재인은 자연인이다'까지 겹치기 출연을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확실하게 시그널을 수령한 좌파언론과 패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맹렬하게 물어뜯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전 전 의원은 "오늘은 청와대 더부살이한 문다혜씨도 출동해 '더 못 참는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오바마 부인 자서전을 읽은 김정숙씨는 '그럴수록 우리는 품위 있게 나가자'고 했단다"라며 "삼겹살 먹는 채식주의자, 어용지식인 유시민씨도 참전? '대통령이 없다'고 '유효기간 지난 어용' 노릇을 하도 있다 쫌만 기다리세요. 윤석열 정부가 확실히 보여드릴 테니까"라고 쏘아 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당시 밝혔던 "잊혀진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입장과 달리, 최근까지 활발한 SNS소통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산행 사진 3장을 올렸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영축산에 오른 모습이다. 반바지와 체크 셔츠 차림에 머리는 땀에 젖은 채로 오이를 먹는 사진 등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진을 게시하며 "산행 중 산수국 군락지를 만났습니다. 장소는 비밀. 내년에 산수국이 만개했을 때 또 올게요"라고 적었다. '#영축산은 나의 힘' '#산수국'이란 해시태그도 달았다.
이후 1시간 뒤에는 반려견 토리 사진을 3장 더 게재하면서 "토리가 여름맞이 이발을 했습니다. 어디서 했냐고요? 바리깡(바른 우리말 표현은 이발기)으로 민 사제(私製) 이발입니다"라고 썼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근황을 전하다, 지난달 19일 인스타그램을 재개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이날까지 11건의 게시물을 올리며 지지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