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은 지금 '놀금'.. "그 뿌리는 행복경영 기업문화"

      2022.07.15 09:14   수정 : 2022.07.15 09:14기사원문


이달 1일,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의 ‘놀금’이 시작됐다. 매주 금요일 모든 임직원이 휴무하는 온전한 주 4일제의 시행에 돌입한 것이다.

휴넷은 지난 2019년부터 이미 4.5일제를 시행하며 업계에서 앞선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후 4.5일제 시행 2년 만에 4일 근무제를 6개월간 시범 운영한 것에 이어, 그 실효성을 확인한 후 주 4일제를 즉시 도입했다. 3년에 걸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휴넷의 실적은 매년 20%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 혁신 근무 제도 실험의 성공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국내의 경우 대기업을 위주로 격주 주 4일제 등이 시범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기업인 휴넷의 발 빠른 주 4일제 도입에 업계 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차 소진이나 급여 삭감 등이 없다는 점에서 ‘온전한’ 주 4일제의 시행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과감한 행보의 원동력은 휴넷에 깊이 뿌리내린 ‘행복경영’ 기업문화가 있다.
직원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경영 기업문화를 실현하려는 노력이 주 4일제 도입 등의 제도로 구체화된 것이다.

실제로 휴넷은 근무·휴가 관련 제도와 교육 지원 제도, 직원행복기금 등 다각적인 방면에서 행복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근무·휴가 관련 제도에서는 △학습휴가제(5년 근속 시 1개월 유급휴가, 1999년) △시차출퇴근제(2014년) △무제한 자율휴가제(2017년) △주 1회 재택근무제(2021년) 등 선진 근무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했다.

교육 지원 제도로는 매주 1회 외부명사를 초청하는 ‘혁신아카데미’ 특강을 현재까지 550여 회 진행했으며, 직원 자기계발 지원제도인 ‘휴넷유니버시티’, 직원들의 자발적 학습동아리 ‘필드앤포럼’, ‘도서무한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장기근속자를 위한 퇴직 연금 제도인 ‘직원행복기금’도 운영 중이다.

이는 △일가양득우수기업(2015년, 고용노동부) △가족친화우수기업(2015년, 여성가족부) △노사문화우수기업(2016년, 2013년, 2009년, 고용노동부) △워라밸우수기업(2017년,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2018년, 고용노동부) △근무혁신 우수기업(2019년, 고용노동부) 등의 수상을 통해 복지제도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휴넷 관계자는 “충분한 시범 운영 기간을 두고 도입한 주 4일제가 임직원들에게도 높은 만족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휴넷의 노력과 성과를 통해 다른 국내 기업들의 근무환경 변화까지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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