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 진 머리? '슬릭 헤어'가 뜬다

      2022.07.15 17:53   수정 : 2022.07.15 17: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슬릭(Sleek) 헤어' 스타일이 자주 보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연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선보인 '댕기 머리' 역시 슬릭 헤어에 속합니다. 이 헤어 스타일은 모발을 잔머리 없이 정갈하게 정돈해 꽉 묶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호연처럼 댕기 머리를 할 수도 있고 머리카락을 틀어 올려 '쪽 진 머리'처럼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스타일 ① 양 갈래 '뿌까 머리'로 귀엽고 발랄하게

정호연의 슬릭 헤어는 5:5 가르마와 길게 늘어뜨린 댕기 머리가 어우러져 한국 전통미가 돋보입니다.
고아하고 기품 있죠. 반면 댄서 리정의 슬릭 헤어는 5:5 가르마에 모발을 양쪽으로 틀어 올린 일명 '뿌까 머리'입니다. 발랄하고 쾌활한 느낌을 냅니다. 리정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서 춤출 때 머리를 잔머리 없이 깔끔하게 묶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는데요. 덕분에 '뿌까 머리'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습니다.



스타일 ② 무심한 듯 화려한 '까치 머리'

모델 장윤주는 가르마 없이 시원하게 넘긴 슬릭 헤어를 선보였습니다. 뒤통수에서 바짝 당겨 틀어 올린 후 모발의 끝부분을 일부러 삐죽삐죽하게 연출했습니다. 이 모양이 마치 까치의 꽁지와 닮았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까치 머리'로 부릅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스타일 같지만 사실은 치밀하게 계산해야 지저분하지 않고 시크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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