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물린 채 축늘어진 울산 아파트 초등생…습격한 개 오늘 중 살처분

      2022.07.15 10:54   수정 : 2022.07.15 11:04기사원문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 ('보배드림' 갈무리)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을 공격한 개가 빠르면 오늘 중 살처분 될 예정이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낮 1시20분쯤 울주군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목줄이 풀린 채 돌아다니던 개가 A군(8)에게 달려들어 목과 팔 부위 등을 물었다.

당시 이를 목격한 택배기사 A군을 구조했고, A군은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수술을 받았다.

A군은 애초 부상 정도가 크지 않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부상정도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를 공격한 개는 현장에서 포획돼 유기견 보호센터에 인계됐다.
다만 입막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맹견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근에 거주하는 70대 후반의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아이를 문 개에 대한 살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가 개에 대한 권한을 포기한 만큼 최대한 빠르게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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