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8개월째 하락…금리·물가 인상 여파
2022.07.16 06:00
수정 : 2022.07.16 06:00기사원문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주택 매매가격이 금리 인상과 고물가, 경기침체 등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에 비해 0.52% 하락했다. 지난해 12월(-0.10%) 2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7개월째 내리막길이다.
주택 전세가격도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중구와 달서구 위주로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한달 전보다 0.74%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0.05%에서 12월 -0.02%로 내린 뒤 올해 1월 -0.20%, 2월 -0.31%, 3월 -0.49%, 4월 -0.58%, 5월 -0.69%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 역시 같은 흐름이다.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4% 떨어졌는데, 지난해 11월(-0.07%) 이후 8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다.
전세가격은 지난해 11월 0.04%에서 12월 -0.06%로 하락 전환한 뒤 올해 1월 -0.27%, 2월 -0.41%, 3월 -0.68%, 4월 -0.81%, 5월 -0.95%, 6월 -1.04%로 하락 폭이 커졌다.
6월 대구지역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3억7032만원, 중위주택은 2억985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