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 1주기 추념식…기념관 설립 청사진
2022.07.16 14:37
수정 : 2022.07.16 14:37기사원문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열손가락 없는 장애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1주기 추념식이 16일 광주 서구 장애인체육회관에서 열렸다.
광주시산악연맹은 김 대장의 도전·희망·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념식을 마련했다.
국민의례와 유족 대표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김 대장의 넋을 기렸다. 산악인들의 '산 노래' 제창으로 추념식을 마무리했다.
김홍빈 대장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는 기념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광주 남구 송암공원을 건립 부지로, 서울 마포 월드컵공원 내 산악문화체험센터와 유사한 기념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작년 7월18일 히말라야 브로드피크를 정복하고 하산하는 과정에서 조난했다.이후 김 대장 가족은 현실적으로 생환이 어렵고 2차 피해를 우려해 수색 중단을 요청했다. 정부는 김 대장의 공로를 인정해 체육훈장 청룡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