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 프롤로그벤처스 투자전문회사로서 리포지셔닝 강화-대신
2022.07.18 07:15
수정 : 2022.07.18 07: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18일 현대코퍼레이션에 대해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투자전문회사로서 리포지셔닝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프롤로그벤처스는 이러한 방향성 강화의 흐름으로 해석했다.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다.
이태환 연구원은 "하반기 철강 트레이딩 시황 악화가 우려된다. 높은 유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이상의 분기 이익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저평가 해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조5822억원, 영업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42% 상회, 영업이익은 82% 상회 전망이다.
한편, 프롤로그벤처스는 최근 신기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프롤로그벤처스는 자본금은 110억원 규모로 현대코퍼레이션과 현대코퍼레이션의 지주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출자했다. 각각 프롤로그벤처스의 지분 81.8%, 18.2%를 보유한다. 대표는 신관호 전 NH벤처투자 이사가 맡고 있다.
신 대표는 미국 인디애나주립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에 입사해 IT 해외컨설팅, 사업기획부 등을 거쳤다. 한국기술투자(현 SBI인베스트먼트), LIG투자증권 PE본부, 유니온투자파트너스, 한화증권 신기술사업팀, NH벤처투자 등을 거쳤다. 두산중공업 전환우선주(CPS), SK D&D 투자를 비롯해 째깍악어(아이돌봄 매칭 플랫폼), 자안그룹(글로벌 럭셔리 플랫폼) 등 딜(거래)에서 활약했다.
CVC는 회사 법인이 대주주인 벤처투자전문회사다. 2020년 말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주사도 CVC를 제한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투자 또는 융자 지원을 해주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사업 개시일 7년 이내의 중소기업에 출자만 하는 창업투자회사와는 달리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는 관련 제한이 없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