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부담에..."편의점 주류·안주 매출 같이 뛰었다" CU

      2022.07.18 08:24   수정 : 2022.07.18 08: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배달비 부담이 커지면서 집 앞 편의점에서 간단한 안주와 주류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CU에 따르면 이달 냉장안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9% 신장했다. 열대야 현상이 있었던 지난 주말(8~10일) 심야시간(오후 8시~오전 0시)에는 무려 77.9%나 급증했다.



냉장안주 중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자이언트 안주 시리즈였다. CU는 채 성인 2명이 먹어도 넉넉한 양을 강조한 닭강정, 수육보쌈, 골뱅이비빔면 등 다양한 자이언트 안주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자이언트 안주 시리즈 중 가장 인기있는 자이언트 닭강정은 이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2%나 뛰었다. 이달 출시된 자이언트 수육보쌈 역시 출시 첫 주 대비 매출이 33.1% 신장했다.

안주와 함께 주류 매출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CU의 이달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1% 신장했으며 소주, 막걸리 매출도 각각 10.1%, 14.1% 올랐다.

특히 3000~4000원 상당의 배달비를 아낄 수 있는 픽업 서비스인 '편픽' 이용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배나 껑충 뛰었다. 편픽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미리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시간에 점포에 들러 준비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수료가 없다.


조성해 BGF리테일 Q-커머스팀장은 “외식비, 배달비 등 물가 인상이 지속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퀄리티 높은 음식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CU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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