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가스 비상 EU, 아제르바이잔에 추가로 ‘SOS’

      2022.07.18 16:26   수정 : 2022.07.18 16:28기사원문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유럽연합(EU)이 아르제바이잔으로부터 추가 공급 확보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라디오자유유럽 등 외신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이 다음날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방문해 추가로 천연가스 공급량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폰데어라이엔은 트위터에 “러시아가 계속 에너지 공급을 무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EU에서 에너지 수입원 다변화가 최우선”이라고 밝혔다.

또 방문에는 카드리 심손 EU에너지 담당 집행위원도 동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U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발해 점진적으로 원유 수입을 중단하는데는 합의했다.

아제르바이잔산 가스 도입을 통해 EU는 지난주부터 점검에 들어가 가동이 중단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으로 인한 공급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앞으로 가스관 가동이 서방국의 제재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해 EU는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더 줄여야할 형편이다.

외신은 EU와 아제르바이잔이 추진하고 있는 가스 공급 초안을 인용해 EU가 남부 지역에 깔린 가스관을 통해 2027년부터 200억㎥를 제공받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EU는 지난해에는 아제르바이잔으로부터 80억㎥의 가스를 공급받았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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