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 검사 없는 여름휴가철 해외 여행지는?

      2022.07.19 09:06   수정 : 2022.07.19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으로 국가별 방역 지침들이 대폭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살아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달부터 입국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는 등 해외여행 재개에 한창이다.

올 여름만큼은 해외로 떠나고 싶지만 부담스러운 가격과 헷갈리는 국가별 입국조건이 고민이라면 출국 시 PCR 검사가 필요 없는 이곳에 주목해보자.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이 여름휴가 맞이 혼자, 친구, 커플, 가족 등 여행객 유형별로 쉽게 떠날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소개한다.



특별한 계획 없이 광활한 대초원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몽골로 떠나보자. 몽골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을 보유한 나라로 초원과 사막 등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현재 몽골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어 복잡한 준비 없이 나 홀로 떠나기에 좋다.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가까운 국립공원인 테를지 국립공원에선 몽골의 유목민 체험을 할 수 있다. 푸른 초원 위 말을 타고 거닐 수도 있고,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전통 양고기 음식 허르헉도 맛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밤이 되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별은 최고의 하이라이트다.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단연 싱가포르를 추천한다. 싱가포르는 백신 여행 제도 입국 정책을 따르고 있어 백신 2차 접종 완료 시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며,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도 불필요하다.

싱가포르는 낮보다 밤에 여행의 로망을 한껏 실현시켜 준다. 그 중 클락키는 싱가포르의 밤 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로 다양한 클럽, 펍, 라이브 카페 등이 모여 있어 밤새 흥이 넘쳐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알뜰살뜰 커플 여행객이라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세부는 어떨까. 세부는 현지 물가가 저렴해 적당한 가격으로 호화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현재 필리핀은 영문 백신접종 증명서만 제출하면 입국이 가능하다.

그 어떤 수족관보다도 매력적인 바닷속 풍경을 연출하는 세부는 스노클링, 호핑투어, 캐녀닝 등 해양 액티비티 천국이다. 특히 해질 무렵 출발하는 선셋크루즈를 이용하면 아름답게 저무는 노을과 함께 뷔페, 라이브 공연 등을 즐기며 로맨틱한 저녁을 보낼 수 있다.

베트남은 현재 그 어느 나라보다 자유로운 입국이 가능하다. 현재 나트랑, 푸꾸옥, 다낭, 하노이 등 주요 노선이 재개돼 누구나 쉽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아이들도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어 가족 여행지로 적합하다.

베트남의 몰디브로 알려진 푸꾸옥은 다낭, 나트랑과 같은 휴양지에 비해 비교적 한적해 온 가족이 여유롭게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아시아 최대의 인공 사파리인 빈펄 사파리를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 등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