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기환경측정망 설치 32곳으로 확대
2022.07.19 10:09
수정 : 2022.07.19 10: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대기오염물질 실태 점검을 위해 대기환경측정망이 확대 운영된다.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환경측정망 3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추가 설치 지점은 각각 울산 북구 송정동(도시대기측정소)과 북구 효문동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대기중금속측정소)이다.
북구 송정동의 경우 신도시가 조성됨에 따라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오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도시대기측정소가 설치됐다.
북구 효문동은 그동안 대기중금속측정망 미설치 지역이었으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에는 중금속측정소가 추가 설치됐다.
이번 추가 설치로 울산시의 대기환경측정망은 기존 29곳에서 총 3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울산시의 측정망을 종류별로 보면 도시대기측정망 19곳, 대기중금속측정망 7곳, 도로변대기측정망 2곳, 산성우측정망 3곳, 대기이동측정망 1곳이다.
연구원에서는 이번에 신설된 측정소의 측정된 자료는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며, 연구원 누리집과 환경부 에어코리아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다만 송정동 도시대기측정소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항목은 최초 등가성 평가를 완료한 후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대기측정소는 도시지역의 대기질 농도를 측정해 환경기준 달성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설치됐다. 아황산가스(SO2),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오존(O3),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풍향, 풍속, 온도, 습도 등을 측정한다.
대기중금속측정소는 도시지역 또는 산업단지 인근 지역의 중금속에 의한 오염 실태 파악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납(Pb), 카드뮴(Cd) 등 중금속 12개 항목을 측정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