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연장 '송파하남선' 예타 통과... 하남 교산 교통대책 첫 발
2022.07.19 13:15
수정 : 2022.07.19 1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첫 걸음을 뗐다. 정부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 착수를 예고하며,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9일 밝혔다.
송파하남선 예타 통과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된 철도 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3기 신도시 중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지난 5월과 6월에 기본계획에 착수한 바 있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종점인 오금역에서 하남 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총 사업비 1조4163억원)에 이르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도시 입주민들에게 정시성, 신속성, 안전성이 높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서울 지하철 5호선, 8호선, 9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광역교통체계와 연계돼 수도권 동부지역 발전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시행자인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기본계획과 설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성해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은 "송파하남선 사업이 확정되며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