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美낙태권 폐지 이후 낙태약 수요 급증 소식에↑

      2022.07.19 14:07   수정 : 2022.07.19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촉발된 낙태권 폐지 판결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낙태약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현대약품 등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19일 오후 2시 6분 현재 현대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5.81% 오른 6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악시오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낙태약 수요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낙태약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원격의료 스타트업 헤이제인(Hey Jane)은 연방대법원이 지난달 24일 낙태를 헌법권리로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며칠간 홈페이지 접속이 전 달과 비교해 거의 10배 늘었다고 밝혔다. 환자 수요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낙태약을 제공하는 온라인 진료소 초이스(Choix)도 연방대법원의 판결 당일 홈페이지 트래픽이 60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현대약품이 앞서 국내에서 허가를 신청한 낙태약 ‘미프지미소’의 해외 판매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프지미소는 현대약품이 지난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도입했다.
해외에서 미프진이란 제품명으로 판매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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