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 야나두에 300억 투자
2022.07.19 17:49
수정 : 2022.07.19 17: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운동,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 야나두는 큐캐피탈파트너스로부터 3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업가치는 6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야나두는 현재 새로운 투자사들과 추가로 진행중인 200억 원대의 투자 유치를 끝으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투자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이 마련됐다"며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과 야나두 자체 자금을 합쳐 운동과 교육 중심의 메타버스 플랫폼 1위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캔두, 야핏 사이클, 야핏 라이더, 야나두 잉글리시, 야나두 클래스, 야나두 스쿨, 야나두 키즈 등 그동안 투자한 야나두의 전 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미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매출을 상회하는 6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야나두는 교육시장에서 쌓은 동기부여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핏 사이클'을 론칭하며 홈트레이닝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에듀테크 중심이던 기존 사업구조를 메타버스 기반의 스포츠테크 사업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야핏 사이클은 가상 세계에서 게임하듯 운동하고 돈도 모을 수 있는 신개념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각광받으면서, 올 1분기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확고한 킬러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하반기에는 가민의 고사양 인도어 사이클 트레이너인 탁스(Tacx)와 야나두의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인 야핏 앱을 연동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하고, 가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야핏 앱의 해외 진출도 본격 추진한다.
야나두는 신사업으로 집중 추진해온 야핏 사이클의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향후 운동과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변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1400억원대 매출이 목표다.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야나두는 상장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을 선정해 IPO(기업공개)에 착수한 상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