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찬 비상교육 출판 컴퍼니 대표 "학교 현장에 VR 등 에듀테크 접목… 교과서 혁신 선도"
2022.07.19 17:58
수정 : 2022.07.20 14:04기사원문
최대찬 비상교육 출판 컴퍼니 대표(사진)는 최근 기자와 만나 "비상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서의 트렌드를 이끌고 전형을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은 비상교육은 창립 초기부터 차별화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참고서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7년엔 공교육의 근간이자 모든 학습의 기본인 교과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참고서 제작을 통해 쌓은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2009년부터 검정 교과서를 발행하면서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2015년 국정도서 발행사로 선정되면서 대표적인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 거듭났다.
비상교육이 발행한 교과서는 지금까지 무려 1억5500여 만부에 달한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1000만부가 넘는 교과서를 제작해온 셈이다. 최 대표는 "우스갯소리로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다'는 말을 하는데, 그 속엔 교과 평가의 바탕이 되는 내용이 모두 담겨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교과서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상교육은 교실에서 수업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듀테크 기반의 교수 지원 플랫폼 '비바샘'을 구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바샘에는 주제별 수업과 창의융합 수업, 온라인 수업 등 현장 맞춤형 자료를 탑재해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AR·VR·3D 등을 접목한 '수학 디지털교구'와 '과학 가상실험실', 'VR 역사답사', 'VR 지질답사', '샘퀴즈' 등의 에듀테크 수업 자료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학교 현장에 선보이고 있다.
비상교육 교과서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도 유명하다. 'iF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독일 디자인 어워드', '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최 대표는 "비상교육이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콘텐츠의 힘이 컸다"며 "콘텐츠의 힘과 혁신을 위한 노력이 교과서 개발로 이어져 국·검인정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됐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은 교육 환경과 형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했다"며 "모든 학생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소질과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교과서를 학교 현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