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위한 시상식 '제1회 청룡시리즈' 첫 수상의 영예 '이정재·김고은·강호동·셀럽파이브'

      2022.07.19 21:36   수정 : 2022.07.19 21: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정재와 김고은, 강호동과 셀럽파이브(송은이·신봉선·안영미·김신영)가 첫 청룡시리즈어워즈 영광의 얼굴이 됐다.

19일 저녁 7시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겸 배우 임윤아의 진행으로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열린 가운데 역사적인 첫 수상자는 이들이 차지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청룡시리즈어워즈는 넷플릭스부터 디즈니+(플러스), 시즌, 애플TV+(플러스),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가나다 순)이 제작하거나 투자한 국내 드라마와 예능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으로 향후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최고 인기작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을 연기한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으로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한 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를 함께 이끌고 있는 정우성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티빙 '유미의 세포들'의 유미를 연기한 김고은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김고은은 "청룡영화제에서 신인상을 받았는데 10년만에 이 상을 받아서 의미가 깊다"라며 "그때 소감에서 많은 좌절과 시련이 있어도 연기하겠다고 했는데 진짜 좌절과 시련이 있었다. 그래도 연기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때와 지금이 같다"라고 말했다.

최우수작품상은 넷플릭스의 'D.P.'에게 돌아갔다. 이 상의 시상자에는 2019년 '아스달연대기' 이후 공백기를 갖다 최근에 복귀한 배우 장동건이 나섰다.

지난해 8월 공개된 'D.P.'는 인기 웹툰 'D.P. 개의 날'을 드라마화 한 것으로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려 많은 호평을 받았다.

남자 예능인상은 티빙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의 강호동이 차지했다. 강호동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카카오TV '플레이유'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던 유재석을 번쩍 들어 안았다.

강호동은 "새삼 상을 받는다는 게 기쁘다는 걸 생각하게 된다. OTT 도전에 대한 격려의 의미가 있어서 (내게) 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어떤 매체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드려야 하는 역할과 사명을 가지고 있어서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자 예능인상은 넷플릭스 '셀럽은 회의중'의 송은이와 신봉선, 안영미, 김신영이 공동 수상했다. 김신영은 "우리는 늘 도전한다"라며 "코미디언들이 모여서 어떤 재미가 있을까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이렇게 페이크다큐로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밝히고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예능 부문 작품상은 티빙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받았다. 지난해 6월 공개된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가는 연애 리얼리티 작품이다.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은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이학주가 수상했다.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벅찬 표정으로 트로피를 안았다.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은 넷플릭스 '지옥'의 김신록이 수상했다.

신인 남우상은 넷플릭스 'D.P.'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구교환이 차지했으며, 신인 여우상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연기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루키로 거듭난 정호연이 호명됐다.

신인 남자 예능인상은 '신세계로부터'에서 활약한 엑소 카이가, 신인 여자 예능인상은 쿠팡플레이 'SNL'에서 주목받은 주현영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기스타상은 무려 6명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 가운데 박재찬은 정해인 한효주 등 선배들과 함께 서 "1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이 변해서 얼떨떨한데 '시멘틱에러'라는 작품, 함께 한 박서함씨, DKZ 멤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