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尹, 사적채용 사과하라"..與 "누가 보면 공채출신 靑대변인인줄"
2022.07.20 08:16
수정 : 2022.07.20 13:41기사원문
고 의원은 지난 19일 아침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앞에서 '친인척·지인으로 가득찬 윤석열 궁궐' '비서실장, 인사비서관·총무비서관 경질' '대통령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고 의원은 시위에 나선 이유에 대해 "잇따른 사적 채용과 지인찬스 논란 등으로 정부 인사 기준과 검증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데도 대통령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장예찬 전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은 이날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고 의원이 1인 시위한다는데, 고 의원 경우도 문 전 대통령과의 친문으로 청와대 부대변인 되고 대변인 된 거 아니냐. 고 의원은 사적 채용 아니냐. 이걸 가지고 말하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논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의 1인 시위 관련 기사 링크를 올리고 "누가 보면 고 의원께서 공채로 청와대 대변인 되신 줄 알겠다.'대통령의 숨결' 타령하며 대통령과의 사적 친분이나 과시하시던 분이 사적 채용을 문제 삼는 건 대체 무슨 자기 부정이란 말인가. 참 보기 딱하다"라고 썼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