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등 6개 광역버스, 준공영제로 전환

      2022.07.20 11:00   수정 : 2022.07.20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남양주시 등 5개시 6개 광역버스 노선이 준공영제로 전환된다. 광역버스 평균 배차간격을 10분 단축시키며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경기도 남양주시·화성·수원·용인·성남시의 6개 광역급행버스(M버스) 준공영제 노선이 오는 25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남양주(M2316) △화성(M4130, M4137) △수원(M5107) △용인(M4101) △성남(M4102) 이다.

기존 민간이 운영하는 민영제에서 정부가 책임지는 준공영제 전환노선으로, 정규노선 운행 확대와 수요대응형 전세버스 추가 투입을 통해 이전대비 운행횟수를 최대 51.3%(노선별 7~41회) 늘린다.
배차간격은 56% 감소(평균 23분→13분)해 서울 출·퇴근길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 M2316번 노선은 영남아파트에서 잠실광역환승센터까지 10~20분 간격으로 하루 72회 운행된다. 화성 M4130번 노선은 호수자이파밀리~서울역을 운행하며 10~20분 간격으로 하루 64회 운행한다. 화성 M4137번 노선은 아이파크에서 서울역까지 10~25분 간격으로 하루 64회 운행한다.

이 외에도 수원 M5107번 노선은 경희대~서울역(하루 142회), 용인 M4101번 노선은 상현역~숭례문(하루 121회), 성남 M4102번 노선은 오리역~숭례역(하루 74회) 운행한다.

대광위는 준공영제 시행 이후에도 이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선제적 증차·증회 운행을 추진한다.

대광위 윤준상 광역버스과장은 "광역교통문제 해결과 사각지대 없는 광역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역교통서비스가 부족한 지역,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노선 발굴을 통해 국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광역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올해 8월 말까지 운행이 개시되는 화성·수원·파주·남양주 5개 노선을 포함해, 올해 안으로 101개까지 순차적으로 준공영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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