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美 올해안에 ‘약한’ 침체에 빠질 수 있어

      2022.07.20 10:27   수정 : 2022.07.20 10:27기사원문

미국 경제가 연내 가벼운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전망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BoA는 19일(현지시간) 공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이르면 올해안에 미국 경제가 '경미한(mild)' 수준의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성장 모멘텀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며 특히 서비스 업종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고 주목했다.



BoA는 올해 4·4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1-4%)로 떨어진 후 내년에는 1%대를 회복하면서 현재의 높은 물가상승세를 누그러뜨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9.1% 상승하면서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물가상승은 식료품과 기름값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소비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높은 물가에 주택이나 자동차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BoA는 침체 가능성에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이달 0.75%p를 올리는 것을 포함해 연말이면 금리가 3.25~3.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은 오는 26~2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0.75%p 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은 올해에 금리를 세차례 인상했으며 현재 미 기준금리는 1.5~1.75%를 나타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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