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까지 책임질 혁신기술 선점해야"
2022.07.20 18:11
수정 : 2022.07.20 18:11기사원문
이종호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과기정통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분야로 지목했다.
이 장관은 "현재 우리 기업들이 저전력으로 개선된 AI기능이 특화된 반도체를 연구개발해서 가지고 있다"면서도 "현재 산업화가 된 것이 아니어서 산업부와의 정책적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증하는 역할을 과기정통부가 맡아 산업화는 산업부, 인재양성은 교육부와 함께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주개발 분야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협력과 관련해 내달 미국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 장관은 당장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탄다. 다누리 발사장인 플로리다로 가기전 워싱턴에 들러 미국 백악관과학기술정책실장, 미국 국무부 관계자 등과 만나 협력의 물꼬를 튼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소형모듈원전(SMR) R&D도 과기정통부가 주도한다. 지난 달 1일 SMR R&D에 4000억원을 투입하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SMR은 아직 R&D 과정으로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실증과정까지 과기정통부가 진행할 예정이다. SMR은 윤석열 정부가 새로운 먹거리로 정하고 최종 수출까지 노리고 있다.
이종호 장관은 5G 중간요금제와 디지털플랫폼 정부 추진이야말로 중요한 현안으로 지목했다. 이 장관은 "최근 SK텔레콤을 비롯한 통신3사에서 5G중간요금제를 제안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해 정부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중간요금제가 필요하다는 국민들의요청과 정치권에서도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절차와 규정대로 8월 중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도 8월 중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현재 행정안전부와 원만한 협의를 통해 관련 위원들을 선임하는 과정"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실질적으로 국민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