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위트"라던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손녀, 결국 사과문 올렸다
2022.07.21 06:53
수정 : 2022.07.21 17: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기 유튜버인 박막례 할머니가 최근 구독자를 잃는 사태가 벌어지자 손녀이자 채널 운영자인 김유라 씨가 "상처를 드린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인 '박막례 할머니'를 통해 "오해 없도록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고 신중하게 사안을 파악하느라 (대응이) 늦어졌다"면서 "구독자 분들께는 직접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가 SNS를 통해 의류업체 대표인 A씨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A씨는 과거 판매한 과거 티셔츠 디자인 문제 등 여러 논란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제가 현재 만나고 있는 분이 대표로 있던 곳에서 과거 판매한 티셔츠들 중 한 일러스트와 포스팅이 논란이 됐고 이를 마주하는 과정에서 저의 적절치 않은 표현으로 많은 분들게 실망을 드렸다"면서 "상처를 드린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리지 않도록 매사 신중을 기해 왔지만 이번 일로 스스로 많이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며 "할머니에게 많은 경험과 행복을 주기 위해 이 채널을 시작했고, 저희 할머니는 매 촬영을 기다리며 편(팬)들과의 소통을 행복으로 삼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그 소중한 시간을 빼앗게 된 것 같아 할머니와 편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앞으로는 매사에 더 신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할머니를 배려한 따뜻한 댓글과 마음에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