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망 고도화-6G 진화 기반 확보 나서

      2022.07.21 09:53   수정 : 2022.07.21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SKT)이 시스템 경량화를 통해 통신망 신규 애플리케이션(앱) 배포와 트래픽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코어망을 상용화했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의 통신장비 증설이나 급격한 트래픽 증가 등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SKT는 에릭슨과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위한 패킷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최신 기술들이 적용된 코어망을 상용화했다고 21일 밝혔다.



SKT는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이용한 새로운 코어망을 상용화, 기존 물리 기반 코어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을 최대 50%까지 향상시켰다.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란 기존 가상화 기반 시스템 대비 진일보한 기술이다.
하드웨어(HW) 자원과 클라우드에 존재하는 가상 자원 사이에 운영체계를 중복 설치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경량화해 준다.

SKT와 에릭슨이 상용화한 베어메탈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엔지니어가 물리적으로 장비를 관리하는 방식과 비교했을 때, 통신망에 신규 앱을 적용하는 속도 및 서비스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유연한 망 관리는 물론 실시간 복구기능도 적용할 수 있어 망 과부하나 장애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는 게 SKT 설명이다.

SKT는 향후 6G 코어망 기본구조로 사용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기술이 5G 고도화를 넘어 6G 진화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T는 6G 및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인공지능(AI) 기술이 포함된 인프라 구조를 오는 2025년까지 완성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할 계획이다.


SKT 박종관 인프라 기술담당은 “AI 서비스 컴퍼니를 지향하는 SKT는 산업 각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 성장과 성공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네트워크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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