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한바퀴, 제주도민 싣고 전남 관광지 누빈다
2022.07.21 13:44
수정 : 2022.07.21 13: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대표 관광상품인 관광지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와 '제주페리'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오는 23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민의 육지 관광 수요가 늘면서 지리적으로 가깝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전남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남도한바퀴 제주페리 상품'은 매주 토요일 제주에서 페리를 타고 완도항이나 진도항에 내려 버스로 1박 2일 동안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상품이다.
진도항 출발은 19만9000원, 완도항 출발은 20만9000원이며 여기에는 왕복 승선비, 숙박비, 관광지 입장료 등이 포함돼 있어 개별여행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해남 대흥사,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1960년대 기차역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섬진강기차마을, 전통 남종화의 본산 진도 운림산방,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을 감상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등 최근 떠오르는 전남의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자세한 상품 안내는 '남도한바퀴' 누리집, 콜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남도한바퀴 제주페리 연계상품' 출시에 맞춰 제주공항, 페리, 여객선터미널에서 전단지, 광고판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추후 홍보영상, 지역 유튜버 및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상품 알리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도민이 전남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편리하게 여행하도록 상품을 준비했다"며 "안심관광 힐링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전남에서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