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월드뮤직페스티벌 3년 만에 야외무대서 열린다

      2022.07.21 14:20   수정 : 2022.07.21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내 대표 월드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3년 만에 대규모 야외축제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8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ACC 아시아문화광장과 예술극장, 5·18민주광장 등에서 '2022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온라인과 실내 공연으로만 운영됐으나, 올해는 3년 만에 해외 뮤지션 초청과 함께 대형 야외무대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음악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와 해외의 정상급 가수 12개팀이 참여한다.

먼저, 해외 팀으로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여성 뮤지션 도베 나호르(Dobet Gnahoré)와 베네수엘라 출신 넬라(Nella)의 무대가 마련된다.


지난 2010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기도 한 도베 나호르는 아프리카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놀라운 댄스와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 깊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라틴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넬라는 베네수엘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안달루시안 감성이 섞인 파워풀한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팀으로는 '팬텀싱어 시즌3' 출연을 계기로 결성된 크로스오버 그룹 라비던스 중 소리계 라이징 스타와 테너가 결합한 '존노X고영열', 9년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한 한국의 다프트 펑크 밴드 '글렌체크' 등 10개팀이 한 여름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5·18민주광장에서는 공모로 선정된 반디밴드 8개팀의 지역협력공연이 펼쳐지고, 관객참여 워크숍, 플리마켓 등 축제의 분위기를 더해줄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앞서 ACC재단은 지난 16일 75명으로 구성된 월드뮤직페스티벌 자원활동가 '월페반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허윤정 ACC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여전히 코로나 이슈가 남아있어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며 "하지만 국내 아티스트들이 장르간 창의적 협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 줄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의 야외공연은 모두 무료이며, ACC판(남도레거시, 이자람) 실내공연은 유료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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