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하계성수기 공항 이용객 코로나 이후 최대 전망"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 하계성수기 특별교통대책기간인 7월 22일부터 8월 10일까지 20일 동안 코로나19 이후 최대인 171여만명, 일평균 8만6000여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국제선 운항규제 해제 및 일상회복 정책 등에 따라 항공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인천공항은 일평균 여객 2만명대를 회복했으며 7월에는 코로나19 이후 최초로 일일 여객 5만명(7월 1일) 및 6만명(7월 17일)을 연달아 돌파했다.

올해 하계성수기 기간 예상되는 여객 규모는 지난해 하계성수기 기간(2021년 7월 23∼8월 10일) 총여객 19만2154명 및 일평균 1만113명 대비 각각 791%, 747% 가량 크게 증가한 규모다.

특히 8월 7일 여객 예측치는 9만8000여명으로 코로나19로 여객수요가 감소한 이후 일일 최다 여객을 기록할 전망이다.

공사는 하계 휴가철 성수기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쳐 혼잡완화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혼잡시간대 보안검색대 인력지원을 통해 첨두시간 대응을 강화하고, 입·출국장 혼잡완화를 위해 안내·지원 인력을 확충해 현장에 배치해 스마트서비스 및 검역 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 이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영이 중단되었던 셀프서비스 운영이 재개되면서 출국 시 셀프체크인 및 셀프백드롭 등 스마트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쉽고 빠른 출국수속이 가능하다. 입국 시에는 질병관리청의 Q코드를 이용하면 검역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다. Q코드는 인터넷 검색창에서 '큐코드'검색을 통해 정보 입력 웹페이지에 접속해 여권, 입국·체류, 건강상태 정보 등을 입력하고 QR코드를 받으면 입국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공사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 위생소독, 범정부지원단 운영 등 비상대응체계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증가하는 여객수요에 대비해 PCR 검사부터 확인서 발급까지 원스탑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코로나 검사센터 수용력을 일 7600명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계성수기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안전 및 비상태세 강화를 위해 사장을 대책본부장으로 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한다. 질병관리본부·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대응 공조체계를 구축해 여객불편사항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하계성수기 기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항 내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Q코드 및 각종 스마트서비스를 적극 활용하시면 더욱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