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교도소 세트장, '안심관광지' 선정…한해 10만명 찾아

      2022.07.21 15:58   수정 : 2022.07.21 15:58기사원문
전북 익산교도소 세트장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익산시 제공)2022.7.21./© 뉴스1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교도소 세트장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대한민국 안심관광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여행 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익산교도소세트장이 소개된다.



익산시에 따르면 교도소세트장은 성당면 와초리 성당초등학교 남성분교 폐교 부지에 세워졌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한 세트장이다. 한해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과 촬영자들이 찾고 있다.


이곳에서는 영화 '홀리데이', '아이리스', '전설의 마녀', '7번방의 선물', '내부자들' 등 20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됐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종이의 집', '왜 오수재인가', '뜨거운 피'를 비롯해 지난해 화제작인 '펜트하우스' 시즌3 오프닝 씬도 이곳에서 작업했다.

지난 한해 동안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4편의 촬영이 이뤄져 개관 이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익산시는 세트장 주변에 보조촬영장과 잔디광장,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과 산책로와 포토존, 로컬푸드하우스를 설치하며 시설 개선에 힘쓰고 있다.

죄수복 체험, 호송 택시와 감옥 속에서 인생사진 찍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교도소세트장에 지속적으로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2022~2023 익산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500만 관광도시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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