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더블유 자회사 DSP미디어, 우리넷 투자유치
2022.07.21 18:01
수정 : 2022.07.21 18: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비더블유의 자회사인 DSP미디어가 우리넷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앞으로 우리넷이 보유한 양자암호 기술을 활용해 음원 콘텐츠, 메타버스, NFT, 게임과 관련한 다양한 'K-콘텐츠' 비즈니스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알비더블유는 앞서 컴투스그룹과도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DSP미디어는 대성기획이 전신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과거 젝스키스, 핑클, 클릭비, 카라 등 다수의 한류스타를 거느렸던 기획사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음원 시장에 유통 가능한 음원 저작권(IP)만 1000곡 이상을 보유 중이다. 현재 소속 아티스트로는 카드(KARD), 미래소년, 허영지 등이 있다.
우리넷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인력들이 2000년 1월 설립한 통신장비 전문 기업으로, 최근에는 메타버스와 NFT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넷은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W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여러 음악 콘텐츠의 IT 비즈니스 활용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앞으로 음원 IP를 우리넷 자회사 제이스톰의 IT기술에 접목할 방침이다.
알비더블유, DSP미디어, W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음악 관련 저작권은 약 4000곡에 달한다. 알비더블유가 작년 11월 상장 후 M&A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보유 저작권은 지금보다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우 DSP미디어 대표는 "이번 우리넷과의 투자 협약을 기점으로 IP 와 IT의 융합을 통한 콘텐츠 신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DSP미디어의 과거 영광을 되찾는 한편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