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원킬' 미국이 준 재블린 미사일에 40억짜리 러軍 탱크 화염 휩싸여

      2022.07.22 07:34   수정 : 2022.07.22 07: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러시아군의 주력 탱크가 우크라이나 군의 재블린 미사일 한 방에 폭파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매체인 밀리타르니 등 외신은 우르라이나군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제인 제블린 대전차 미사일 1발로 러시아군 T-80 계열 주력 전차 1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은 해당 영상을 공개했는데, 포병이 쏜 미사일이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에 이어 들판에 서 있던 러시아군 탱크를 명중시키는 장면이 포착됐다.

탱크는 화염을 뿜으며 폭발했고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 육군 제93기계화여단 포병대가 수행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영상에 공개된 제블린 미사일은 한발당 9000만~1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영상에서 폭파된 러시아 전차는 대당 30억~40억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외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에서 가져온 재블린 미사일은 포병 한 명이 어깨에 올려두고 발사할 수 있는 경량급이지만, 두꺼운 탱크 등 장갑 장비를 뚫어버릴 정도로 위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블린의 최대 유효 사거리는 2.5㎞이며, 60~80㎝ 두께의 장갑을 관통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기록 중인 '오릭스' 블로그에서는 지난달까지 러시아군의 손실 탱크수는 최소 700대로, 절반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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