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부산시장 공관에서 세계적 명사 만난다

      2022.07.22 17:19   수정 : 2022.07.22 17: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옛 부산시장 공관이 세계적 명사와 시민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 옛 부산시장 공관 1층 열린행사장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열린행사장 개방을 통한 문화의 융합·소통 공간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유열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공관은 2층을 제외하고 1층은 열린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앞마당 등은 산책로로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역대 시장 모두가 시민들을 위한 공관 개방을 약속하며 새로운 활용을 위해 나름의 시도를 해왔지만 시민들의 충분한 만족과 호응을 끌어내기엔 많이 미흡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였다.

이에 박 시장은 기존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관 2층까지 포함한 전면 개방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고 이날 협약으로 그 첫발을 내디뎠다.

협약을 통해 시와 EBS는 옛 부산시장 공관을 세계적 명사 초대와 강연 장소로 활용해 시민들과 지성들의 만남과 담론의 장으로 조성하는 등 공관을 명실상부한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하는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그레이트 마인즈(Great Minds) 미래지성포럼’을 열린행사장에서 개최해 엑스포 유치 공동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김유열 EBS 사장은 “세계 지성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부산에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고 부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세계를 이끄는 혁신가들을 초대해 부산 청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영감과 통찰을 제공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면서 “옛 시장 공관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시민들에게 특별한 스토리를 선사하는 장소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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