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예술단 창단8년 음악회 개최…평화염원
2022.07.23 20:19
수정 : 2022.07.23 2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북한 문화예술공연 전문단체인 파주시 임진강예술단이 23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남과 북이 함께하는 페스티벌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는 임진강예술단 창단 8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탈북민-지역주민 등 500명을 초청해 남과 북의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페스티벌 음악회 1부는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해 여러모로 애써준 지역 인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탈북민 가정 청소년에게 장학금 및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2부는 남한 대중음악, 북한 전통무용, 소해금 연주 등 남북한 합동공연을 펼쳐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화합 공간을 마련했다.
백영숙 임진강예술단 대표는 “2014년 창단 이후 많은 분의 응원과 지지 덕분에 지금 자리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임진강예술단은 남북 간 문화교류와 소통에 이바지하는 다양한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임진강예술단은 전국을 누비는 전문 예술단체로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과 지역사회를 포용하는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문화예술공연 전문단체인 임진강예술단은 파주시 관내 거주 탈북민을 중심으로 북한에서 예술활동을 했던 예술인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국을 대상으로 북한 전통 무용과 노래 등 북한 문화예술을 널리 알려온 전문 예술단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