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주차장에 텐트가…"캠핑하는 줄.. 집에서 말려야지" 황당
2022.07.24 10:26
수정 : 2022.07.24 10:26기사원문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캠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주차하러 갔다가 깜짝 놀랐다.
사진 속 텐트는 주차 라인을 조금 넘은 채 설치된 상태였다. 앞쪽 지퍼는 잠그지 않은 채 통풍될 수 있게 열어 둔 상태였다. 텐트의 크기는 일반 승용차와 비슷했다.
A씨는 최근 발생한 아파트 공용공간 내 물놀이 사건을 언급하며 "물놀이가 발생한 아파트와는 다른 곳이다. 텐트를 말리시는 것 같은데 주변에 사람은 없고 집에 들어간 것 같다"라며 "(텐트는) 집에서 말려라. 왜 민폐를"이라고 적었다.
A씨는 "이쪽 주차장이 아파트 단지 제일 안쪽이라서 다른 곳보다 한산하긴 하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진짜 황당하다"고 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쪽에서는 "널널한 주차장에서는 저 정도로 아무도 뭐라 안 한다", "주차장이 여유 있는 곳이라면 좀 봐줘라", "주차자리 널널하고 남 피해 없이 잠깐 건조했다면 이해한다", "캠핑한 것도 아니고 텐트 말리는 건데 왜 이렇게 야박하냐" 등 텐트 설치 주민을 옹호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집에서 말리고 제습기 틀면 되지", "여긴 주차장이다. 텐트 말리라고 있는 공간이 아니다", "지하주차장이 더 습해서 말려지지도 않겠다", "이기주의 역겹다", "지하에서 무언가를 말린다는 생각이 이미 정상인은 아닌 것 같다" 등 민폐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