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기업들 대외활동 다시 움츠러드나..삼성전자 "회식, 대면회의 자제"

      2022.07.25 07:18   수정 : 2022.07.25 0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위 변위 등의 재확산 기류가 흐르자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은 기존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은 지난 4월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방역 지침을 풀었지만 3개월 만에 방역 고삐를 죄고 있다.

조선일보는 삼성전자가 이날 "간담회를 포함한 회식과 대면 회의, 교육,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사내 공지를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외 출장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출장 인원의 최소화를 권고했다. 50세 이상의 임직원은 4차 백신을 접종해야 출장이 허용된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다음 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출장 인원도 계획보다 대폭 감소해 필수 인력만 현장으로 파견될 것으로 전해졌다.

언팩 행사뿐만 아니라 오는 9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IFA 2022'에도 최소 인력만 파견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대자동차도 코로나19 하위 변위인 BA.5 확산 및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내부 공지를 통해 직원들의 교육 및 행사, 회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했고, 국내 출장도 제한적 허용으로 방침을 세웠다. 사적모임 등의 업무 외 활동도 자제할 것으로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사내와 생산 현장에서 확진자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면서 "확진자가 한꺼번에 급증할 수 있어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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