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나왔던 창원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
2022.07.25 10:50
수정 : 2022.07.25 14:01기사원문
문화재청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창원시 보호수)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드라마에 등장한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수령 500년의 고목으로 높이는 16m, 둘레는 6.8m에 달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 속에서 이 팽나무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노거수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위기로부터 마을을 지켜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단 2건 뿐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조만간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 등과 함께 이 나무의 역사와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현장 조사할 예정"이라며 "마을 주민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