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70개소 확대, 백경란 "일상 방역수칙 준수해야"
2022.07.25 16:30
수정 : 2022.07.25 1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진단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5일 대전 서구 소재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백 청장의 이번 임시선별검사소 방문은 확진자 및 PCR 검사수요 증가에 따라, 국민의 코로나19 검사 접근성을 높이고자 추진 중인 ‘임시선별검사소 확충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백 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신속한 검사, 확진자 조기 발굴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과 현장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재유행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해줄 것을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12개소인 임시선별검사소를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수도권에 중점 설치해, 70개소(수도권 55개소, 비수도권 15개소)까지 확충하고, 추후 확진자 급증 시(일일 30만명) 전국 시·군·구까지 확대해 검사 수요가 집중되는 주말 및 공휴일 등에도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조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진단.검사 수요가 집중되어 임시선별검사소가 혼잡할 경우 또는 피검사자가 희망하는 경우에는, 지자체 판단에 따라 보유(비축량 제외) 중인 진단키트(RAT)를 무료 배포해 국민 편의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질병청은 현재 코로나19 검사는 임시선별검사소 외 전국 600여개 선별진료소와 약 1만개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주말 검사를 위해 현재도 일부 지자체에서 기 시행중인 주말 검사 시간 연장 확대를 추진하는 등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백 청장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 연장 등을 추진해, 국민분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국민들께서도 하계휴가철 휴가 장소의 방문 전·후에 가까운 민간의료기관이나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아주시고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