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드림씨앗재단, 구례군 공공의료서비스 확대에 기여

      2022.07.25 16:39   수정 : 2022.07.25 16:39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구례군보건의료원 산부인과 운영비 2억 600만원 기탁
기부금 전달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주민 만족도 향상

전남 구례군과 자연드림씨앗재단이 구례군보건의료원 산부인과 운영비 기탁식을 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구례군은 (재)자연드림씨앗재단이 구례군 보건의료원 산부인과 운영을 위해 2억 600만원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례군에 따르면 자연드림씨앗재단은 구례 주민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2014년 기탁 협약을 맺고 구례군보건의료원의 산부인과 운영비를 매년 기탁했다.



자연드림씨앗재단의 기탁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었던 구례군에서 2014년 이후 주민 만족도가 해마다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실제 2014년 이전에는 전남도청의 지원을 받아 매월 2회 오전 3시간씩 버스 안에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했다.
시기를 놓쳐 당일 진료를 받지 못한 주민은 타 시·군으로 진료받으러 다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했다.

산부인과 운영비가 지원됨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가 신규 채용돼 2015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1만2630명의 주민이 진료받았다.

이 중 0~19세 사이의 아동 135명, 20~49세 사이의 가임여성 3161명, 50세 이상의 비가임여성 9334명이 진료 목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또 732명이 자궁암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암 검진을 할 수 없는 보건기관에서 자궁암 검진을 실시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운영비 기탁의 의미가 부각됐다.

(재)자연드림씨앗재단 대표는 "앞으로도 구례군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민의 의료수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촌이란 특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의료 소외 현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민간업체의 관심으로 농어촌 주민의 의료수혜 불균형 문제가 다소 해결됐다"며 "이점에 대해 자연드림씨앗재단 측에 깊은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민관협력체계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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