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강훈식 지지..."참신·안정적 리더..文에 총리로 추천했었다"

[파이낸셜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로 나선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강훈식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훈식을 지지하고 추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를 1년 남짓 앞둔 시점에 젊은 총리 강훈식을 추천한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임 전 실장은 당시 문 대통령에게 "파격이면서도 실력과 안정감을 갖추고 참신함까지 얻을 수 있다"며 강 의원을 추천했다.

총리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젊은 층은 물론 지역적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겪어본 바로는 능히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행되지 않았지만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전당대회 의미에 대해 "민주당의 역사는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지키는 것과 함께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싸워온 역사"라며 "민주당 전당대회가 무너진 기본과 상식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향하며 전국정당의 새로운 기틀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 전 실장은 강 의원에 대해 "중요한 때마다 민주당을 위해 헌신했고 어떤 상황에서도 '민주당다움'을 잃지 않는 사람, 민주당의 미래와 혁신을 이끌며 민주당을 다시 전국정당의 반석 위에 올려놓을 일꾼, 참신함과 안정감을 함께 갖춘 젊은 리더"라고 호평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e-mail]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