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아밀로이드 가설 논란과 무관"

      2022.07.26 18:08   수정 : 2022.07.26 18:08기사원문
젬백스앤카엘은 현재 개발중인 GV1001과 미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논문 조작과 무관하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006년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살뱅 레스네 교수 등이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 조작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뇌의 특정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집합체가 기억능력을 저하시킨다'라는 제하의 논문은 알츠하이머병이 이상 단백질의 일종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뇌 신경세포에 침착돼 발병한다는 이른바 '아밀로이드 가설'의 기본적인 논거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300건 이상 인용돼 지금까지 출간된 알츠하이머병 관련 논문 중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으로 꼽힌다.


논문이 게재됐던 네이처 역시 조사에 착수했고 일단 해당 논문 페이지에 논문의 결과를 활용할 때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를 실었다.

젬백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은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알츠하이머병의 발병기전에 관련된 가설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아밀로이드 가설, 타우매듭 가설, 면역세포와 관련된 신경염증가설, 혈관가설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GV1001은 아밀로이드 베타와 관련된 기전 이외에 다양한 기전에 작용하는 약물"이라며 "아밀로이드 가설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하더라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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