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레벨 강화' 바비톡, 성장스토리 이어간다
2022.07.26 18:10
수정 : 2022.07.26 18:10기사원문
26일 바비톡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 C레벨 임원 3명이 추가 영입됐다.
바비톡 최고마케팅경영자(CMO)를 담당하고 있는 유두호 이사는 17년 차 마케팅 전문가이다.
유두호 CMO는 "성형 시술 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일부 부정적인 경향이 있는데, 사회적 책임을 우선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바비톡을 이용자에게 호감 가는 서비스로 인지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대략 7조원에 달하는 국내 미용 의료 시장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비톡 프로덕트 총괄 이사를 맡고 있는 이기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카카오, 엔씨소프트(엔씨) 등에서 자동차, 게임, 금융 등 다양한 고관여 비즈니스 프로덕트를 선도한 전문가다.
이 CPO는 "미용 의료 시장은 높은 서비스 가격 뿐 아니라 회복 시간과 건강에 대한 리스크까지 감내하는 분야"라며 "신중하면서도 어려운 고객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려는 바비톡의 고관여 비즈니스에 매력을 느꼈다"고 합류 배경을 전했다.
이 CPO는 바비톡 고객의 사용성 및 직관성을 개선하고 이용자 보호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미용의료 시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비자 피해들을 예방하기 위해 미리결제 시스템과 성형부작용 보상금 지원 제도를 도입,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비톡 개발 부문도 대폭 강화됐다. 클라우드 기반 비급여 병의원 고객 관리 프로그램 '우노케어 2.0' 개발을 총괄한 안준형 리드는 사용자환경 및 경험(UI/UX)을 의사 입장에서 만드는 데 주력했다. 정원철 리드는 바비톡 전체 앱, 백오피스 서버 및 연구개발(R&D) 총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 리드는 "미용의료 앱 최대의 적은 성형외과 브로커"라며 "광고성 허위 후기를 막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 기술을 접목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바비톡 C레벨이 공통적으로 꼽는 고성장 배경에는 임직원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기업문화가 있다.
바비톡 신호택 대표는 "바비톡이 미용의료 슈퍼앱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BM)과 사업 영역 확대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이 때 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C레벨 인력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다 탄탄해진 인력구성을 기반으로 지속성장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