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준석 내부 총질’ 문자에 김기현 “문자 공개, 좋은 일 아냐”
2022.07.27 09:58
수정 : 2022.07.27 14:59기사원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미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해당 사건을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아주 곤혹스런 상황이긴 하지만 여기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닌 거 같다. 나중에 별도로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거 같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문자가 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한 건 아니겠다”라고 했다.
이날 공부모임에 참여한, 지난 6월 이 대표와 우크라이나 방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둘러싸고 ‘SNS 설전’을 벌이기도 했던 정진석 의원은 “(당시) 내가 소이부답(그저 웃기만 하면서 답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하고 마침표를 찍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사안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강연자로 온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당의 내부와 관련해서 발언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편하게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영등포구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금융투자업계 현장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사적 공간에서 얘기한 걸, 뭘 그걸 가지고 그러느냐”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