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사·전북 국회의원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로 지역발전 앞당기자”

      2022.07.27 13:15   수정 : 2022.07.27 13:15기사원문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전북 국회의원-전라북도 조찬간담회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 기업유치전략 등 당면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전북도 제공)2022.7.27/© 뉴스1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전북 국회의원-전라북도 조찬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관영 도지사가 국회의원들에게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2.7.27/©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입법을 서두르기로 했다.



김 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8명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과 대기업 유치 등 당면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독자권역 전북’을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지역 발전을 이루자고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함께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입법에 대한 의원들의 마음을 모아달라”며 “1단계로 올해 말까지 특별법 제정에 목표를 두고 서둘러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의원들은 “전북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다. 최대한 빨리 특별법(안)을 발의하겠다. 여야를 넘어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간담회에서는 특별법 제정 이후 전북에 실익이 되는 특례들을 면밀히 분석해 강원, 제주와 함께 대응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당부도 제기됐다.

전북 대기업 유치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앞서 전북도는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국정과제, 도 정책방향 등을 검토해 전략산업 중심의 기업유치 대상 분야를 선정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산업별 가치사슬 보완을 위한 주요 중견기업 중심의 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정치권과의 협치를 위해 정기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도정 전반에 걸친 여러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아 소통과 화합의 폭을 넓히고 도민을 위해 한발 더 뛰는 진정한 ‘전북 원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6일 전북도와 김제시는 ㈜두산과 69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8기 첫 대기업 유치 사례로 평가된다.

두산은 오는 2024년까지 김제 지평선산단(8만2211㎡, 약 2만5000평)에 기판 소재 공장을 신설한다. 11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제시로서는 첫 대기업 투자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두산은 1~2년 후 신사업을 결정해 관련 공장을 증설할 계획도 갖고 있다.
추가 투자가 이어질 경우 김제시는 ㈜두산의 생산거점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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