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GAA 2세대 공정 개발 집중"
2022.07.28 09:05
수정 : 2022.07.28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022년 하반기 거시경제를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28일 2022년 2·4분기 실적 발표 후 "수요 상황 등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반도체(DS) 부문은 △고부가·고용량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 △첨단 공정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주력한다.
메모리반도체는 서버 수요는 지속되는 반면 거시경제 영향에 따른 모바일·PC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의 모바일 신제품 출시 등 수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하면서 고부가가치·고용량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인 시스템LSI는 대량판매 시스템온칩(SoC)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2억 화소 이미지센서 고객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2세대 공정 개발에 집중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SDC)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 게임 등 신규 응용처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대형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종료와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영상디스플레이는 수요 불확실성은 있지만, 네오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해 성수기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프리미엄 리더십과 라인업 지속 강화 △전세계 2억3000만명 규모의 '스마트싱스' 사용자 기반 멀티 디바이스 경험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모바일경험(MX)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통해 갤럭시 노트 이상의 판매를 창출해 폴더블폰을 본격적으로 대중화할 방침이다. 또 웨어러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대하고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도 강화할 계획이다.
네트워크는 주요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5세대(G)망 증설에 적기 대응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5G 핵심칩, 가상화 기지국(vRAN) 기술 리더십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B2B·온라인 채널 강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