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윳값, 66일만에 2000원 밑으로…휘발유는 1800원대 바라본다
2022.07.28 16:33
수정 : 2022.07.29 00:12기사원문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전국 경유 판매 가격이 66일 만에 리터당 평균 2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1900원 초반대까지 내려 1800원대 진입도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경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8.28원 떨어진 리터당 1998.4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 5월24일 리터당 2000.93원으로 2000원대에 처음 진입한 뒤 지난달 30일 2167.66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었다.
이후 경기침체 우려발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과 유류세 추가 인하 효과로 이달 1일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이날까지 166.73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이 넘는 곳은 전국 17개 지역 중 서울(2048원), 제주(2038원), 강원(2024원), 전남(2022원), 충남(2010원), 세종(2004원), 충북(2004원) 등 7곳이다.
대구(1955원), 부산(1967원), 인천(1977원), 울산(1978원), 대전(1983원), 광주(1983원), 경북(1989원), 경기(1992원), 전북(1992원), 경남(1994원) 등 10곳은 2000원 아래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평균 1916.88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가 계속될 경우 이번주 중 180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경유 석유제품의 국제 가격은 통상 2~3주 가격을 두고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지난 4일 배럴당 139.95달러에서 전날 113.12달러로 하락했고, 국제 경유(0.001%) 가격은 지난 4일 163.57달러에서 전날 138.65달러까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