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 다우데이타 지분 지속 매입...'경영승계 견고화' 활용 가능성↑
2022.07.29 10:12
수정 : 2022.07.29 10:12기사원문
29일 오전 10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50원(18.18%) 오른 1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우데이타는 지난 19일 키다리스튜디오의 CB(전환사채) 12만8900주를 한주당 3930원에 매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우데이타가 키다리스튜디오의 지분 매매를 계속 진행하는 데는, 다우키움그룹 오너일가의 지배구조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함으로 보고 있다. 다우키움그룹은 다우데이타가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머니를 통해 다우데이타를 지배한다. 이머니는 김익래 회장의 아들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가 33.1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다우데이타가 보유한 키다리스튜디오의 지분이 더 견고해진 만큼, 이머니가 현재 보유한 키다리스튜디오 지분 2.16%를 매각할 가능성도 크다. 다우데이타가 키다리스튜디오의 지분을 계속 늘려 주가를 상승시킨 후, 이머니가 키다리스튜디오 지분을 매각한다면 오너일가는 상당한 금액의 이익실현을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