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힐링명소' 태안 만리포 뭍닭섬 새단장

      2022.07.30 00:01   수정 : 2022.07.30 0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안=김원준 기자] 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수욕장의 ‘숨은 힐링 명소’로, 바다 위를 산책하며 울창한 송림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뭍닭섬의 해안보도교가 새단장을 마쳤다.

태안군은 소원면 만리포 뭍닭섬 해안보도교에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 146개를 설치하는 ‘만리포 뭍닭섬~천리포수목원 간 해안데크 경관조명 설치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군민과 관광객에 개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뭍닭섬 해안보도교를 찾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보다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태안군은 총 사업비 9264만 원을 들여 난간 윗부분에 6W 4000K 밝기의 플로어 다운 조명(바닥을 비추는 조명)을 설치해 눈부심을 막고 보행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물닭섬 산책로는 총 12억 4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준공됐다.
이 산책로는 만리포 해변 끝자락에 위치한 뭍닭섬에 자리하고 있으며, 총길이 155m의 산책로와 180m의 해상인도교를 만나볼 수 있는 숨은 명소다.

해안데크로 조성된 산책로에서는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상인도교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로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가족 및 연인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뭍닭섬 산책로는 지난해 7월 개관한 만리포 전망대와 함께 만리포 해수욕장의 명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조명 설치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해진 뭍닭섬 산책로를 찾아 일상의 피로를 덜기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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