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자녀 5인이상’ 양육비 200만원 지원

      2022.07.30 22:22   수정 : 2022.07.30 22: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저출산 시대에 걸맞은 실질적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가 5명 이상인 가정을 대상으로 ‘남양주다둥이 多가치 키움’ 사업을 추진한다.

남양주다둥이 多가치 키움은 관내 자녀 5명 이상 가구 중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된 가구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과 8월(연 2회)에 학비-양육비를 100만원씩 연간 2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남양주시는 오는 8월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며, 이후 지원 대상 가구 선정을 거쳐 복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남양주형 민-관 협력’으로 운영된다.
복지재단이 다자녀 가정 지원에 뜻이 있는 기업-단체-개인 등 지역사회 후원자를 발굴하고 기금을 마련해 다자녀 가구 교육비와 양육비를 지원한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자선골프대회에서 모금된 성금 2000만원과 문한경 회장의 개인후원금 등 4100만원을 기부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데 마중물이 됐다. 여기에 복지재단 후원금까지 합해져 총 8200만원 지원금이 마련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8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에도 매년 출산율은 감소하는 실정으로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남양주 아이들은 모두가 지역사회 자녀라는 공동체 분위기를 만들어 양육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줘 어린이와 여성(어머니)이 행복한 아동친화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에는 5자녀 이상 가구가 총 82가구가 거주하며, 남양주시는 7월부터 3자녀 이상 가정에 종량제 봉투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다자녀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월세, 주택 구입에 소요되는 대출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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