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상 김해시의원, 김해도시개발공사 총체적 부실경영
2022.07.31 09:33
수정 : 2022.07.31 09:33기사원문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3년 연속 하위
직원비위 적발 솜방망이 처벌
공기업 청렴도 하위…특단의 대책필요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김유상 의원은 지방공기업인 김해도시개발공사가 경영평가에서 하위수준, 직원비위 솜방망이 처벌 등 총체적 부실경영을 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 2022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발표에서 김해시도시개발공사의 평가등급은 257개 기관 중 환경시설관리공사·공단에서 ‘다’ 등급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해시가 투자한 지방공기업의 설립 취지는 수익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것인데 개발사업으로 인한 실적은 눈에 띄지 않고 여전히 김해시로부터 출자받은 봉림석산토석채취사업 수익 등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 지난 2018년, 2019년 2년 연속 ‘가’등급 이후 내리 3년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기관운영에 대한 실효성과 경영진의 전문성과 기관운영에 대한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도 사실상 최하위의 성적표를 받았다"고 했다.
특히 "최근 직원 2명이 면허취소·성추행 사건과 공문서 위변조가 적발됐지만 솜방망이 징계 등으로 제대로 된 기관운영보다는 제식구 감싸기에만 급급하는 등 총체적 부실경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운영과는 다른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막연한 개발수익 창출이나 예산절감, 실적개선 등의 변명보다는 공사의 운영과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과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경영진부터 직원 전체에 강도 높은 조직진단으로 혁신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체육시설 12곳과 환경시설 12곳의 운영·관리,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어방지구도시개발사업, 장유배후 주거복합단지 등의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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