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어리석고 무례한 김정은, 굴종의 역사 이젠 끝"

      2022.07.31 11:17   수정 : 2022.07.31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을 맹비난했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겨냥, "술과 여자에 빠져 민생을 도탄에 빠트린 것도 모자라 나라를 망친 동탁마냥 어리석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그런 김정은 위원장의 언행을 보고 있노라니 참 애잔하기 그지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지난 27일, 김정은 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망발' '추태' '객기' 등 원색적인 단어를 써가며 비난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격인 셈이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한 소릴 하지 않으면 분이 풀릴 것 같지 않다"며 "명색이 북한 최고의 실력자라는 분이 어쩜 하시는 말씀은 딱 초딩 수준인지 실소를 다 금치 못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 문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 '겁을 먹은 개' 등의 막말을 쏟아낸 것을 언급한 김 의원은 "그때는 막말을 쏟아내 재미를 좀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상 두번다시 이 땅에 비굴한 굴종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북한과의 가짜평화쇼를 위해, 국민의 혈세로 세워진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일방적 폭파, 북한군에 의한 서해공무원 피살사건 등 우리 국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도 침묵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알아서 월북몰이하며 사건을 조작.은폐하던 굴욕의 역사도 이젠 끝"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대해 "북한의 무력 도발과 김정은 위원장의 시덥잖은 막말에 무릎 꿇는 법을 배우지 못햤다"며 "남북관계를 경색시킬 수 있는 그 어떠한 도발과 막말을 삼가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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